필터/정렬은 찾기 도구가 아니라 후보 선별 도구입니다

1k_scanner를 문서 스캐너가 아닌 트레이딩 스캐너로 운영할 때, 필터/정렬을 후보 선별 루틴으로 바꾸는 실전 사용자 루틴을 정리합니다.

ENKO

1k_scanner는 문서 스캔 앱이 아니라 Rust+egui 기반의 멀티마켓/멀티타임프레임 트레이딩 스캐닝 앱입니다.

이 글의 핵심은 간단합니다.

“많은 종목을 찾으려고 스캔하는 게 아니라, 스캔으로 관심 후보를 확실히 줄여서 집중할 시간을 확보한다.”

그래서 오늘은 필터/정렬(합의 신호)을 ‘정답 찾기’가 아니라 ‘후보 선별 장치’로 쓰는 루틴을 정리합니다.


1) 왜 필터가 먼저여야 하죠?

1k_scanner를 켜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장면은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보여주는 형태입니다. 처음엔 이게 부담처럼 보일 수 있지만, 실제로는 후보를 빠르게 좁히기 위한 출발점입니다.

직접 차트를 하나씩 열어 다녔을 때와 달리, 앱은 템플릿에 담긴 심볼을 한 화면에서 묶어 보여 주기 때문에 질문이 단순해집니다.

  • 지금 모든 차트를 열어보는 질문을 던질까요?
  • 아니면 “어떤 차트를 지금부터 끝까지 봐야 할까?”를 먼저 정할까요?

두 번째 질문을 택하면 (별도 필터 UI가 아니라) 합의 핫리스트/강조 같은 후보 선별 장치가 빛을 발합니다.


2) 1분 차단점검: 행/열 모델 고정하기

1k_scanner의 그리드는

  • 행 = 타임프레임
  • 열 = 심볼

로 동작합니다.

즉, 같은 열을 보면 한 심볼의 멀티타임프레임 흐름을 계속 같은 맥락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.

여기서 바로 단축키로 전환합니다.

  • Ctrl/Cmd + 7: 밀집 그리드
  • Ctrl/Cmd + 8: 확장 그리드

작업 흐름은 보통 아래처럼 잡아주세요.

  1. 밀집 그리드(Ctrl/Cmd+7)로 후보를 넓게 훑는다.
  2. 후보가 보이면 확장 그리드(Ctrl/Cmd+8)로 관찰량을 줄여 집중한다.
  3. 필요 시 다시 밀집 그리드로 스캔 폭을 넓힌다.

이게 “필터링”의 첫 단계입니다. 많이 보는 것이 아니라, 무엇을 줄일지를 빠르게 바꾸는 장치입니다.


3) 5분 루틴: EMA/NRZ를 내부 계산이 아니라 행동 기준으로 쓰기

EMA(지속지표)와 NRZ를 처음 보면 숫자와 라인만 봐야 하는 듯하지만, 실제로는 다음처럼 단순합니다.

  • EMA(지속지표): 상위 흐름이 이어지는지 느낌을 확인
  • NRZ: 되돌림이 왔을 때 구조가 버텨줄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

여기서 중요한 건 계산식이 아닙니다. 실전에서 쓰는 질문입니다.

  • “이 후보가 방향성의 기본 축(상위 흐름)과 맞는가?”
  • “되돌림 뒤 구조가 무너지는지, 정리되는지 어느 쪽처럼 보이나?”

이 두 질문은 합의 신호를 과신하지 않게 합니다.


4) 합의 신호: 방향성/강도 테두리의 사용자 의미

합의 신호는 행동 진입 버튼이 아니라, 후보 우선순위를 좁혀주는 신호입니다.

사용자 관점에서 정리하면 이렇게 읽으면 됩니다.

  • 여러 신호가 같은 방향으로 모이면 → 방향성 테두리(상방/하방)가 뚜렷해져 후보 리스트에서 우선 확인 대상이 됩니다.
  • 신호가 분산/중립/약하면 → 테두리 강조가 약해져, 다음 스캔에서 제외/보류를 고려하게 됩니다.

이때 한 가지만 꼭 기억하세요.

  • 테두리 색(방향)이 곧 진입 근거는 아닙니다.
  • 강조가 약하다고 해서 “반대 진입”을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.

다시 말해, 합의 신호는 “주의력 분배 장치”입니다.


5) 집중은 Space로 완성한다

스캔에서 후보 8~12개 정도가 남으면, 이제 후보 하나씩 짧은 시간 집중으로 밀어줍니다.

  • 현재 후보를 크게 보며 세부 타임프레임 변화를 확인할 때: Space
  • 필요 시 행/열 이동으로 동일 심볼의 타임프레임 흐름을 유지

밀집에서 바로 결정을 내리기보다,

  1. 후보군 좁히기 →
  2. 싱글차트 집중 →
  3. 템플릿 기반 반복 루틴

순서를 지키면 실전에서 피로가 덜합니다.


6) 체크노트: V로 기록하고 N으로 되돌아보기

관측을 놓치는 가장 흔한 이유는 “기억이 아니라 느낌”으로 끝내기 때문입니다.

그래서 체크노트 루틴을 고정하세요.

  • V: 현재 차트를 체크노트에 추가/토글
  • N: 체크노트 섹션을 열어 리스트 확인

3줄 템플릿만 써도 충분합니다.

  1. 후보로 잡은 이유
  2. EMA/NRZ 기준으로 확인한 핵심 근거
  3. 다음 세션에서의 액션(관망/재확인/제외)

이 한 번의 메모가 다음 세션에선 “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” 일을 줄여 줍니다.


7) 템플릿/레이아웃으로 루틴 고정: 생성 + 저장/불러오기

작업 속도를 유지하려면 템플릿 루틴이 필요합니다.

  1. 템플릿 생성
    • Grid Size, Timeframes per row, Exchange를 정한 뒤 템플릿 생성(시가총액순) 실행
  2. 레이아웃 저장
    • 워크스페이스 기준으로 F12
  3. 레이아웃 불러오기
    • 다음 세션 시작 시 Ctrl/Cmd + L

처음엔 두 가지만 있어도 충분합니다.

  • 스캔용 템플릿: 후보를 많이 보는 용도
  • 집중용 템플릿: 후보를 깊게 파는 용도

여기서부터가 진짜 “후보 선별 루틴"이 됩니다.


8) 10분으로 쓸 수 있는 실전 루틴

  • 0:00–1:30 앱 실행 후 그리드/탭 상태 확인
  • 1:30–3:30 Ctrl/Cmd+7로 밀집 스캔, 후보 군집 파악
  • 3:30–5:30 EMA/NRZ를 ‘사용자 기준’으로 확인해서 후보 우선순위 판단
  • 5:30–7:00 합의 신호(방향/강도 테두리)로 후보 좁히기
  • 7:00–9:00 Space로 2~3개 후보 집중, 체크노트에 V 기록
  • 9:00–10:00 N으로 체크노트 점검, 다음 세션용 레이아웃 저장(F12) 또는 불러오기(Ctrl/Cmd+L)

마지막으로 한 줄만 남겨두면,

필터/정렬은 종목을 더 잘 찾는 기술이 아니라, 다음 행동을 고르는 규칙이다.

1k_scanner는 이 규칙이 잘 굴러가도록 돕는 도구입니다.

Built with Hugo & Rust enthusiasm.
Hugo로 만듦
JimmyStack 테마 사용 중